직장인 퇴근 후 1시간, 나를 바꾼 루틴 5가지
회사 밖에서 더 성장하고 싶은 내가 만든 일상의 작은 변화들
나는 매일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저녁 6시에 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회사 일만 해도 벅찬데, 나를 위한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게 어느 순간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서 퇴근 후 단 1시간만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으로 써보자는 결심을 했다. 처음엔 습관을 만들기 쉽지 않았지만, 6개월이 지나고 나니까 확실히 내 일상, 생각, 그리고 체력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걸 느꼈다.
오늘은 내가 지금도 실천 중인 퇴근 후 루틴 5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건 나한테 맞는 방법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시작의 힌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1. 블로그 글쓰기 – 하루의 정리를 기록으로 남기기
퇴근 후 노트북을 켜서 가장 먼저 하는 건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이다. 거창한 글이 아니라, 오늘 겪은 일 중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정리하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회의 중 들었던 인상 깊은 말, 점심에 읽은 기사, 혼자 든 생각 같은 것들.
하루를 돌아보면서 글로 쓰면 신기하게도 정리가 된다. 더 놀라운 건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 말할 때도 표현이 좀 더 정확해졌다는 점이다.
- 소요 시간: 30분 이내
- 도구: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독스, 노션 중 편한 걸 선택
- 효과: 표현력 향상, 생각 정리, 글쓰기 습관 형성
처음엔 “누가 내 글을 보겠어” 싶었는데, 나중엔 내 글이 다시 나에게 중요한 기억이 되어 돌아온다는 걸 느꼈다.
2. 가벼운 홈트 –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체력 회복
예전엔 퇴근하고 소파에 누우면 그대로 잠드는 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허리랑 어깨가 점점 굳어가는 걸 느끼고 나서는 정말 짧게라도 몸을 움직이는 걸 루틴에 넣어보기로 했다.
유튜브에 있는 10분짜리 스트레칭 영상부터 시작했다. 그게 습관이 되니까 지금은 가벼운 맨몸운동이나 팔굽혀펴기도 조금씩 하고 있다.
- 소요 시간: 10~20분
- 도구: 요가매트 하나면 충분
- 효과: 피로감 감소, 잠들기 쉬워짐, 근육통 감소
땀이 많이 나거나 고강도일 필요는 없다. 하루 종일 앉아 있었던 몸을 살짝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다음 날 아침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3. 투자 공부 – 뉴스 대신 흐름을 읽는 연습
요즘엔 하루에 경제 뉴스를 한두 개라도 읽으려고 한다. 단순히 주가만 보는 게 아니라, 왜 오르고 내리는지, 배경엔 무슨 이슈가 있었는지를 생각하면서 읽다 보면 시장의 흐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내가 저런 걸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뉴스 헤드라인이 눈에 익고, 관심 종목을 정리해놓는 것도 습관이 됐다.
- 도구: 네이버 증권, 증권사 앱, 유튜브 요약 채널
- 소요 시간: 하루 15~20분
- 활용법: ETF 비교, 주식 리서치 리포트 캡처해서 정리
뉴스는 그날로 사라지지만, 내가 이해한 흐름은 나중에 ‘판단력’이 된다. 꾸준히 하다 보면 투자에 대한 두려움도 훨씬 줄어든다.
4. 짧은 독서 – 자기 전에 몇 페이지라도 읽기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책을 몇 페이지라도 읽으려고 한다. 처음엔 매일 10쪽만 읽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집중이 돼서 자연스럽게 더 읽게 되는 날도 많다.
장르에 상관없이, 요즘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 한 챕터 정도가 부담 없고 좋았다. 종이책이 부담스러울 땐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 소요 시간: 15~30분
- 추천 앱: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윌라
- 효과: 스트레스 완화, 생각의 전환, 수면 유도
잠들기 직전, TV나 폰 대신 책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머릿속이 덜 복잡하고, 잠도 더 잘 오는 것 같다.
5. 자기 관리 루틴 – 단순하지만 꾸준히 하는 한 가지
마지막으로 매일 실천하고 있는 루틴은 아주 사소한 자기 관리다. 예를 들어, 취침 전 하루 소비 내역을 가계부 앱에 정리한다거나, 다음 날 입을 셔츠를 미리 꺼내놓는 일 같은 것들이다.
단순한 행동이지만, 그걸 하루도 빼먹지 않고 실천하는 것에서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느낀다. '오늘도 이건 했네'라는 느낌이 쌓이면 다른 일에도 자신감이 생긴다.
- 소요 시간: 5~10분
- 도구: 가계부 앱, 체크리스트 앱 (투두이스트, 플래너 등)
- 효과: 정리된 기분, 자기 통제력 유지, 꾸준함의 힘 체험
하루를 내가 주도했다는 감각, 그게 직장인에게는 의외로 큰 에너지가 된다.
마무리하며
처음엔 퇴근 후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하루에 단 한 가지라도 나를 위한 루틴을 실천하면, 하루가 ‘버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기분이 달라졌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다섯 가지 루틴은 아주 작고 단순하지만, 일상을 조금씩 변화시켜 주는 동력이 되고 있다.
매일 1시간, 회사 일 말고 나 자신에게 써보면 어떨까. 나처럼 작은 변화라도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늘부터 단 한 가지 루틴이라도 함께 실천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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