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우주, 진짜 쓸만할까? 내가 직접 써본 멤버십 구독 후기
할인, 정기배송, 제휴 혜택까지 실제로 써보니 이랬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는 그동안 별로 관심이 없었다. 대부분 '들어는 봤지만 실제로 얼마나 혜택이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사 동료가 배달의민족 쿠폰을 매달 4,000원씩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도 한번 써보자 싶어 T우주 멤버십에 가입했다.
한 달 9,900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지만, 실제로 써보니 배민, CU, 이마트24, 스타벅스 등 자주 쓰는 생활 서비스에서 매달 할인받는 재미가 쏠쏠했다.
1. 내가 선택한 요금제 & 혜택 구성
T우주는 기본형, 베이직, 프리미엄 등 요금제가 나뉘어 있었는데 나는 중간 단계인 우주패스 all 요금제를 선택했다. 월 9,900원이었고 혜택 구성이 이랬다.
- 배달의민족 4,000원 할인 쿠폰 (월 2회)
- 이마트24 편의점 쿠폰 3,000원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 Amazon Prime Video + YouTube Premium 번들 옵션
평소에 배달을 자주 시키고 편의점 간식도 즐기는 편이라 이 정도 구성이면 '본전은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되어 있는 게 가장 끌렸던 이유 중 하나다.
2. 실제 사용 내역 – 한 달간 써보며 느낀 점
첫 주에는 배달의민족 쿠폰부터 바로 써봤다. 평소에 점심으로 자주 시켜먹는 덮밥집에서 4천 원 할인받았고, 두 번째 쿠폰은 주말에 치킨 주문할 때 사용했다. 쿠폰 사용 방법도 간단해서 앱에서 바로 적용되니 편했다.
이마트24 쿠폰은 퇴근길에 생수랑 도시락 사면서 썼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은 금요일 오후 회의 끝나고 보상처럼 쓰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음악 들으면서 광고 없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Amazon Prime Video는 미드는 잘 안 봐서 활용도는 낮았지만 그래도 선택권이 있다는 점은 괜찮았다.
- 1개월 총 할인 혜택: 약 18,000~20,000원
- 가장 자주 쓴 혜택: 배민 + 편의점 쿠폰
- 만족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 가능, 가성비 만족
결과적으로 한 달 9,900원을 내고 두 배 가까운 혜택을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아쉬웠던 점 & 개선되면 좋을 부분
물론 완벽한 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일부 쿠폰이 ‘해당 월에만 사용 가능’이었고, 사용 기한이 꽤 짧다는 점이었다. 특히 편의점 쿠폰은 월말에 받으면 쓰기도 전에 지나가버릴 수 있다.
또, 다양한 제휴 혜택이 있지만 모든 쿠폰이 ‘내가 자주 쓰는 브랜드’와 딱 맞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나는 GS25를 자주 가는데, T우주는 이마트24만 가능해서 그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한국어 자막이 부족한 콘텐츠가 많아서 자주 보게 되진 않았던 것도 활용도가 낮았던 이유였다.
4. 재가입 의사 & 마무리 총평
한 달 동안 써본 결과, 나는 이번 달도 재가입했다. 특히 배민이나 편의점처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비 카테고리가 있다면 충분히 본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다 맞는 건 아닐 수 있다. 평소 배달을 거의 안 한다면 이 서비스는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점심, 간식, 음료를 정기적으로 사는 사람이라면 한 달 9,900원의 멤버십 비용은 꽤 합리적인 지출이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써보니 생각보다 쏠쏠한 구성이라는 걸 알게 됐다. 작은 혜택이라도 꾸준히 누리면 생각보다 생활비 절감에 꽤 도움이 된다는 걸 느낀 한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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